홍승만, 경남 창녕서 유서와 현금 담긴 가방 두고 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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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4월 29일 15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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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만, 경남 창녕서 유서와 현금 담긴 가방 두고 잠적

전주교도소에서 귀휴를 나왔다 잠적한 무기수 홍승만이 유서를 남긴 뒤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지방경찰청은 “홍 씨가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경남 창녕군 장마면의 한 사찰에서 지냈던 것을 확인했다”며 “27일 사찰을 나가면서 유서 형식의 메모지와 현금 80만원 등이 담긴 가방을 두고 잠적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메모지에는 ‘어머니, 형님 등 모두에게 죄송합니다’라는 내용과 함께 펜팔 친구이자 애인으로 추정되는 여성의 이름을 거론하며 ‘먼저 갑니다’라는 글이 적혀있었다.

경찰은 홍 씨가 자살을 암시하는 메모를 남기고 사라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지방청 광역수사대와 기동대, 보안수사대 등 150여명을 투입해 현장 주변을 수색해 홍 씨를 찾고 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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