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G4’ 출시…갤럭시S6 게 섯거라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4월 29일 14시 09분


코멘트
LG전자 전략 스마트폰 ‘LG G4’가 29일 공개됐다. 신제품은 DSRL급 고성능 카메라와 후면부 천연 소가죽을 적용해 경쟁 모델과 차별화를 뒀고, 5.5 인치 IPS 퀀텀 디스플레이로 자연색감을 구현해낸 것이 특징이다.

LG전자 ‘G4’ 공개행사는 미국, 영국, 프랑스(이상 현지시간 28일), 싱가포르, 한국, 터키(이상 29일)에서 24시간 이내 국가별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됐다.

LG전자에 따르면 G4는 이미지로 소통하는 ‘비주얼 세대(visual generation)’를 공략하기 위해 시각적 경험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G4는 G3보다 80% 빛을 더 받아들일 수 있는 F1.8 카메라 렌즈와 눈으로 보듯 정확한 색을 표현하는 'IPS QHD 퀀텀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이날부터 ‘G4’는 한국시장에서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되고, 역대 LG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많은 전 세계 180여개 통신사에 순차 공급된다. 국내 출시가격은 82만5000원.

○ G4 후면부 ‘천연가죽’ 적용

LG전자는 ‘G4’ 후면 커버에 국내 최초로 천연 통가죽 소재를 적용했다. 이는 3년 이상 조사와 연구를 통해 아날로그 감성의 독창적 디자인을 구현해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천연가죽 후면커버는 제작기간만 총 3개월이 걸릴 정도로 공정이 까다롭다. 실제로 손으로 쥐었을 때 일반 금형물 대비 10% 이상 압력을 분산·감소시켜 사용자가 더욱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LG전자는 블랙, 브라운, 스카이블루, 레드, 베이지, 옐로우 등 총 6개 색상의 천연가죽을 적용한 제품과 ‘메탈릭 그레이’, ‘세라믹 화이트’, ‘샤이니 골드’ 등 3D 입체 패턴 후면 디자인을 적용한 3종을 함께 출시한다.

이와 함께 G4는 화면이 상하로 휘어진 인체공학적 ‘슬림 아크(slim arc)’ 디자인을 적용했다. 슬림 아크 디자인은 손에 쥘 때 편안함을 주고 탄성이 높아 일반 평면 스마트폰 보다 충격에 20% 이상 강하다.

○ 조리개값 F1.8 렌즈 DSLR급 카메라

‘G4’는 스마트폰 카메라 중 가장 밝은 F1.8 조리개값에 16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모듈을 탑재했다. 이미지 센서 크기도 전작인 G3 대비 40% 늘려 어두운 곳에서도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게됐다.

카메라에 전문가 모드도 탑재해 DSLR처럼 셔터스피드, 감도(ISO), 색온도(화이트 밸런스) 등을 다양하게 조절해 자신이 원하는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또한 G4에는 국내 최초로 8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넣었다. 셀피 촬영을 위한 ‘제스처 인터벌 샷’도 추가해 사용자가 화면을 향해 편 손바닥을 두번 쥐면 2초 간격을 두고 4장의 사진이 연속 찍히도록 했다.

○ 자연색감 그대로 5.5 인치 IPS 퀀텀 디스플레이

G4는 기존 LCD를 개선한 5.5인치 IPS 퀀텀 QHD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자연색에 가까운 화질을 구현했다. IPS 퀀텀 QHD 디스플레이는 전작 대비 색 표현 범위가 20% 더 넓어진 ‘디지털 시네마 색 표준(DCI-P3)’ 98%를 지원해 더욱 풍부하고 정확한 색을 표현한다.

디지털 시네마 색표준은 폭스, 워너브라더스 등 세계 메이저 영화사가 영화에서 실제와 같은 색을 표현하기 위해 만들었다. IPS 퀀텀 QHD 디스플레이는 명암비와 휘도도 전작대비 각각 50%, 25% 개선됐다. 명암비는 1500:1, 휘도는 500니트(nit)다.

IPS 퀀텀 QHD 디스플레이는 하나의 화소안에 적, 녹, 청 등 3개 색상의 서브픽셀을 온전히 갖춘 리얼 RGB 방식. 서브 픽셀수가 1100 만개 이상으로 보다 정확한 색상 구현이 가능하다.

‘G4’는 3000mAh 대용량 착탈식 배터리를 유지하고 소모 전류를 절감해 배터리 사용 효율을 20% 높였다. 또 마이크로SD카드 슬롯(최대 2TB 용량)을 탑재해 메모리 용량을 확장시킬 수 있다.

○ 더 단순하고 간편하게…‘UX4.0’ 탑재

LG전자는 다양한 스마트폰 사용자의 사용 패턴을 분석해 편의성을 개선한 ‘UX 4.0’을 ‘G4’에 처음 선보였다. UX 4.0은 퀵샷(Quick Shot) 기능을 갖춰 후면 하단 볼륨 버튼을 두 번 클릭하면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카메라앱이 실행되는 동시에 사진이 찍히도록 했다. 카메라앱을 실행하고 별도 촬영버튼을 눌러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앤 것.

‘갤러리(Gallery)’도 새로워졌다. 촬영시간이나 장소에 따라 사진을 자동으로 정렬, 사용자가 원하는 사진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타임라인 뷰(Timeline view)’는 년, 월, 일 등 시간 순으로 사진을 정렬해 준다. 최대 816장의 사진을 한 페이지에서 한눈에 볼 수 있다. ‘메모리즈(Memories)’는 촬영시간과 장소를 인식해 자동으로 추억 앨범을 만들어 준다.

‘스마트 알림이(Smart Notice)’는 사용자의 환경, 생활 패턴 등을 이해하고 분석해 맞춤형 알림을 제공한다.

○ 퀄컴 스냅드래곤 808 탑재


LG전자는 ‘G4’를 통해 퀄컴, 구글 등 파트너사와 협력을 더욱 공고히 다졌다. ‘G4’에는 퀄컴의 최신 모바일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808을 탑재했다.

LG전자는 ‘G4’ 구매 고객에게 2년간 구글 클라우드 기본용량(15GB) 외에 100GB의 추가 용량을 제공한다. 또 출시 기념으로 다음달 31일까지 ‘G4’를 구매하면 1년 이내 액정 파손 시 무상으로 액정을 교환해 주는 등 ‘더블 케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