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의 도시, 보령]남녀노소가 무슨 상관? 온 몸에 머드 바르고 일탈을…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4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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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드축제, 7월17∼26일

대한민국 대표 축제 중 하나로 꼽히는 게 바로 보령머드축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유망, 우수, 최우수, 국내 대표 축제로 선정한 바 있으며 축제 일몰제로 정부지원 중단에 따른 침체를 우려해 ‘글로벌 축제’라는 이름으로 계속 지원할 정도다. 그만큼 머드축제의 세계적 진출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올해 보령머드축제는 7월 17일부터 26일까지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에는 지난해에 비해 축제장이 넓어지고 재미있고 신나는 체험 프로그램이 더욱 많아졌다.

보령머드축제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추억· 웰빙 축제로 그 자체가 익사이팅하다. 온 몸에 머드를 바르며 일탈하는 판타스틱 콘텐츠로 대한민국 축제 중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축제다.

지난해 영국의 공영방송 BBC TV에서 ‘여름에 꼭 봐야 할 이벤트‘로 소개하고, 여행전문 회사인 온더 고 투어스(On the go tours) 홈페이지에 머드축제를 체험하는 여행상품이 등장할 정도다.

세계 3대 축제 중 하나로 꼽히는 스페인 토마토축제가 열리는 부뇰 시와 자매결연을 하고 교류하기도 한다. 보령머드는 원적외선이 다량 방출되고 미네랄, 게르마늄, 벤토나이트를 함유하고 있어 피부미용에 효과가 뛰어나다. 저녁이면 대천해수욕장의 석양이 한여름 밤의 황홀감에 빠져들게 한다.

한편 축제조직위원회(이사장 김동일)는 올해 축제를 빛낼 공식 후원·협찬사업자를 모집한다. 후원·협찬은 지정기부금을 통한 후원금 지원과 현물 협찬으로 할 수 있으며 후원업체에게는 스폰서십 등급에 따른 지원과 제18회 보령머드축제 공식후원자 명칭 사용권이 부여된다. 후원 문의는 재단법인 보령머드축제조직위원회 사무국(041-930-3882)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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