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시 범죄예방 ‘셉테드’ 확대…수정동 등 사업대상지 4곳 선정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4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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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범죄 예방을 위한 셉테드(CPTED)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셉테드는 범죄를 일으키는 환경적 기회를 미리 없애 공포심을 줄이고 안전감을 향상시키는 범죄 예방 환경디자인을 일컫는다.

시는 검찰과 경찰, 부산디자인센터, 전문가로 구성된 셉테드 실무협의회를 거쳐 동구 수정동, 부산진구 부암동, 동래구 칠산동, 사하구 신평동 등 4곳을 사업 대상지로 28일 선정했다. 부산 기초자치단체와 시민들은 2013년 셉테드 도입 이후 범죄 예방 도시디자인 조례 제정 등 제도 정비를 통한 사업 확대를 요구했다.

시는 다음 달 중순 범죄 예방 안심마을 4곳의 범죄 유발 환경과 주거 환경 조사, 사회·인구학적 조사, 주민 면접 조사 등을 거쳐 맞춤형 설계를 시작한다.

올해 말까지 큰길로 안내하는 유도선 표시, 공·폐가 차단 시설 및 출입방지 시설, 주민 공동 이용 퍼걸러(파고라), 보안등·반사경·소화기 설치 작업을 마칠 예정이다. 전문가와 학생들의 재능기부와 자원봉사를 통해 예산을 절감할 계획이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범죄예방#셉테드#확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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