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Gift]라도, ‘크라운’이 없네… 시간조절은 센서로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4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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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도는 올해 봄 시즌을 겨냥해 ‘라도 하이퍼크롬 세라믹 터치 듀얼 타이머’를 선보였다. 눈에 띄는 특징은 일반적인 손목시계 오른쪽에 있는 시간 조절 버튼인 크라운이 없다는 것. 이 시계는 시계 옆면에 있는 센서가 손가락의 움직임을 읽는 방식으로 시간을 조절할 수 있다. 세계 최대 시계 박람회인 바젤월드에서 지난해 처음 소개된 이후 많은 관심을 끌어왔다. 1년간의 추가 연구를 통해 디자인을 개선하고 4월부터 판매가 시작됐다. 라도는 이 제품의 출시를 기념해 5월 6일부터 14일까지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에서 론칭 이벤트 및 워치 페어를 연다.

이 제품의 또 하나 특징은 두 개의 시간을 나타낼 수 있다는 것. 작은 창에는 시곗바늘이 하나만 있어 대략적인 시간만 알 수 있는 제품과는 달리 이 시계는 작은 시계 창에도 시침과 분침이 함께 있다. 큰 창과 동일하게 정확한 시간을 알 수 있는 것이다. 큰 창의 시곗바늘은 케이스의 10시 부분에 있는 센서를 반응시켜 움직인다. 작은 창의 바늘은 8시 방향의 센서가 반응한다. 손가락으로 해당 부분을 쓸어주면 시간을 조정할 수 있다. 9시와 3시 부분을 동시에 만지면 두 개 창의 시간이 바뀐다. 모두 다섯 가지 모델이 출시됐는데 가격은 313만 원, 345만 원, 359만 원, 371만 원 등 네 종류다.

라도의 전통적인 인기 모델인 ‘트루 컬렉션’도 새롭게 디자인된 모델이 나왔다. 올해 신제품은 모노블록으로 제작돼 얇고 가벼워진 것이 특징이다. 모노블록이란 시계의 엔진에 해당하는 무브먼트를 케이스에 직접 장착하는 일체형 구조를 뜻한다. 그만큼 제품의 구멍이나 홈이 정확한 위치에 정교하게 만들어져야 한다. 14개 모델로 출시됐고 가격은 100만∼200만 원대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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