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전남 발전연구원’ 통합이전 부지 나주로…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4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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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장-전남도지사 합의

광주시와 전남도가 상생 발전의 첫 물꼬를 텄다.

윤장현 광주시장과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27일 오전 광주시청에서 긴급 회동을 갖고 광주전남 시도발전연구원 통합 이전 부지를 전남 나주시 빛가람혁신도시에 두기로 합의했다. 5000여 m²에 이르는 통합 연구원 부지는 나주시가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통합 연구원 기금은 두 연구원의 기존 기금 차이를 인정해 통합 기금으로 조성하고 이후 기금 출연과 운영은 동등하게 부담하기로 했다. 또 통합연구원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바탕으로 연구 역량 강화에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계속하기로 했다. 다만 소재지 위치를 조례나 정관에 포함할지는 시도의회의 판단에 따르기로 했다.

시도 발전연구원의 통합은 시도의회가 28일 조례안을 의결하는 절차가 남았지만 그동안 논란이 됐던 연구원 소재지 문제가 해결되면서 큰 고비를 넘었다. 연구원 통합은 윤장현 광주시장과 이낙연 전남도지사의 시도 상생 프로젝트의 사실상 첫 과제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인 윤장현 시장과 이낙연 지사는 지난해 6·4지방선거에서 14개 상생발전 의제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광주전남 상생발전정책 수립,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연계한 문화관광 활성화, 빛가람 공동혁신도시 활성화, 제2남도학숙 건립, 무안공항 활성화 등이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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