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이사회 내에 사외이사만으로 구성된 ‘투명경영위원회’를 설치했다고 27일 밝혔다.
투명경영위원회는 인수합병(M&A)이나 자산 취득 등 중요 경영사항 또는 위원회가 중요하다고 판단하는 사안에 대해 이사회가 주주의 권익을 반영하도록 하는 역할을 맡는다. 지난해 현대차가 한국전력 본사 터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이사회가 졸속으로 진행됐다는 해외 기관투자가들의 지적이 잇따르자 현대차가 주주 권익 보호 장치를 만든 것이다.
현대차 사외이사 5명 중 4명이 참여해 사내이사와는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현대차는 4명의 사외이사 중 이유재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를 주주권익 보호 담당 사외이사로 선임해 주주 권익을 위한 이중 장치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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