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파라과이 철도 재건 위한 ‘경전철 사업’ 용역 수주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4월 27일 16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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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시설공단이 파라과이 철도공사가 발주한 경전철 사업의 입찰 지원 용역을 수주해 남미 철도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철도공단은 23일(현지시각)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에서 총 연장 44km에 이르는 ‘아순시온-으빠까라이 구간 경전철 건설사업’의 입찰지원 용역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의 남미 4개국 순방에 경제사절단으로 참가한 강영일 철도공단 이사장이 현지에서 계약을 체결했다.

이 경전철 건설사업은 파라과이 철도 재건을 위한 첫 시도다. 파라과이는 1856년 남미 최초의 철도인 남북 횡단철도를 운행했지만 몇 차례 대규모 홍수를 겪으며 철로가 수몰됐고 2000년대 들어 철도 운영을 중단했다. 철도공단은 이번에 입찰 지원 용역을 따내며 4000억 원 규모의 건설 본사업 수주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됐다.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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