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해외인재 찾기 ‘글로벌 톱 탤런트 포럼’ 개최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4월 27일 15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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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해외의 우수한 인재를 찾기 위한 ‘열린 채용’에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8월21~23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현대차그룹 글로벌 톱 탤런트 포럼’을 열고 해외 대학의 석박사 인력이나 경력사원을 채용한다고 27일 밝혔다. 2011년부터 현대차가 진행한 글로벌 톱 탤런트 포럼은 올해부터 현대차뿐 아니라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오토에버 등 모두 4개 회사가 참여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기존 채용과정의 실무면접을 대신해 사전심사를 거친 지원자들이 자신의 주 전공을 현대차그룹이 제시한 산업과 접목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표하면 된다. 참여 가능한 분야는 △저연비차 △친환경차 △지능형차 △커넥티드카 △초경량차 △미래 모빌리티 △차량성능 △선행기술 △핵심부품 △금속 △비철재료 △공정 △정보기술(IT) 융합기술로 이뤄져 있다.

해외대학의 이공계 석박사 과정에 있거나 관련 분야의 경력이 있으면 6월 30일(한국시간 기준)까지 현대차그룹 채용 홈페이지(hyundai.co.kr/Careers.hub)에서 지원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사전심사를 거쳐 포럼에 참석한 지원자 전원의 숙박료 및 항공료를 부담하며 우수발표자들에게는 포상금도 지급할 예정이다. 우수 발표자는 현장에서 채용이 결정된다. 특히 미래의 기술개발을 주도할 연구인력 확보를 위해 박사 과정에 있는 우수 인력에게는 입사를 조건으로 학위 취득 시까지 장학금도 지급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지원자뿐 아니라 참가 회사의 임직원도 참여해 현대차그룹의 연구현황 및 미래기술 방향을 발표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측은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지원자들도 현대차그룹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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