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들 오마주로 황순원의 ‘소나기’ 속편, 집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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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4월 28일 05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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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순원 오마주 소나기 속편’ (사진= 동아일보DB)
‘황순원 오마주 소나기 속편’ (사진= 동아일보DB)
‘황순원 오마주 소나기 속편’

구병모(39), 서하진(55), 박덕규(57), 전상국(75) 등 국내 내로라하는 후배 소설가들이 선배 황순원의 오마주로 ‘소나기’ 속편을 집필할 예정이다.

‘2015년 탄생 100주년 문학인기념문학제(대산문화재단·한국작가회의 공동주최)’는 30대~ 70대 후배 문인들이 기발한 상상력으로 ‘소나기’ 오마주를 구성하고 이를 6월 발간되는 대산문화 여름호에 게재한다.

앞서 대산문화재단과 한국작가회의는 지난 2001년부터 탄생 100주년을 맞은 문학인들을 매년 행사를 통해 기념해 온 바 있다.

올해는 시인 박목월·서정주를 비롯해 여성 소설가 임순득·임옥인, 극작가 함세득, 소설가 황순원, 아동문학가 강소천, 평론가 곽종원 등 8명이다.

행사 기획위원장 이숭원 서울여대 국문과교수는 27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1915년생 작가들은 일제강점기 출생해 20대에 한글로 작품활동을 하고 해방 후 본격적 문학 활동을 전개하며 문학사에 업정을 남겼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친일과 월북 등 논란이 있는 작가가 있지만 선택과 배제가 아닌 공론의 장에서 공과를 함께 다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팀 http://blo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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