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발이 쉬운 발톱무좀은 핀포인트 풋레이저로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4월 27일 10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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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레이저 조사로 발톱 밑 진균 제거에 효과

‘가랑니가 더 문다’라는 속담이 있다. 하찮고 시시한 것이 더 괴롭히거나 애를 먹인다는 뜻이다. 봄철 야외활동이 많아진 요즘 자주 생기는 질환에 딱 맞는 말이다. 따듯한 날씨라고 양말 없이 구두나 신발을 신는 경우 손발톱무좀과 같은 질환이 생길 수 있다.

무좀은 주로 발에서 발생한다. 특히 4번째와 5번째 발가락 사이에 빈도수가 높다. 땀이 가장 정체되기 쉬운 공간이기 때문에 재발하기 쉽고, 방치하면 피부가 갈라지면서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만약 무좀이 진행 중인 상태라면 흔히 쓰는 바르는 약보다는 강력하게 무좀균을 없앨 수 있는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강력한 손발톱무좀 치료로는 먹는 약과 더불어 광명 미소가인피부과의 핀포인트 풋레이저를 들 수 있다.

핀포인트 풋레이저를 사용하는 미소가인피부과 고정훈 원장은 “손발톱무좀의 경우 바르는 무좀약만으로는 치료가 어렵다. 잠깐 상태가 호전됐다가 재발하기 쉽고, 재발하면 다시 약을 발라야 하는 과정을 반복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발톱무좀치료에서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두꺼워진 발톱에 있는 곰팡이와 발톱 밑 사이에 숨어사는 곰팡이까지 죽일 수 있는 에너지를 조사하는 핀포인트 풋레이저가 적합하다”고 소개했다.

● 보건복지부에서 검증을 받은 ‘핀포인트 풋레이저’

발톱 무좀은 조갑백선증 이라고도 부르는 증상으로, 일반적인 피부무좀과는 증상이 다르다. 발톱 무좀이 생기면 발톱이 황백색으로 변하면서 두꺼워지거나 부서지는 증상을 보인다. 주로 발에 무좀이 있다가 발톱으로 무좀균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고 장기적으로 진행하면 손톱까지 올라갈 수 있다.

무좀치료를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발톱 속의 곰팡이까지 제거할 수 있는 열에너지가 필요하다. 이는 손발톱무좀을 일으키는 곰팡이 트리코파이톤 러브럼(trichophyton rubrum)이 65도 이상의 고온이 아니면 완전한 제거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핀포인트레이저는 1064nm의 파장의 레이저로 기존의 색소와 기미를 치료하는 엔디야그레이저와는 달리 손발톱무좀을 일으키는 곰팡이만 선택적으로 강한 에너지를 전달하는 레이저시술이다. 또한 발톱무좀 부위에 조사했을 때 한번에 79도의 열을 발생시켜 곰팡이를 죽이고 10개의 마이크로펄스라고 불리는 작은 레이저 빔으로 나누어져 주변조직에 화상을 입히지 않고 치료할 수 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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