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가까운 오피스텔, 요즘 뜨네요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4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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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대상 안정적 임대수익 기대

최근 오피스텔이 다시 뜨면서 서울 강남에 인접한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직장인을 타깃으로 안정적인 임대수요를 노리는 투자자들에게 업무·상업시설이 밀집된 강남 접근성은 매우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최근 분양한 오피스텔 중 강남 접근성이 좋은 오피스텔들이 청약 ‘대박’을 터뜨리는 사례도 종종 나오고 있다.

2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광교신도시에서 2월에 공급된 ‘힐스테이트 광교’ 오피스텔은 청약 ‘대박’을 터뜨렸다. 청약 결과 지난해 수도권에서 청약 열풍이 가장 거셌던 ‘위례자이’(6만2620명)보다 많은 총 7만2639명이 몰렸다. 평균 청약경쟁률은 422.3 대 1을 나타냈다. 또 계약 이틀 만에 100% 판매됐다. 신분당선 연장선 1단계 구간(정자∼광교, 12.8km)이 내년 2월 개통하면 광교신도시에서 강남까지 환승하지 않고 30분대에 갈 수 있다는 점이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물산은 서울 광진구 구의·자양 재정비촉진지구에서 ‘래미안 프리미어팰리스’ 오피스텔을 다음 달 6일 분양한다. 이달 초에 지하 4층, 지상 29층 2개 동에 아파트 264채를 이미 분양했고, 이번에 전용 34∼65m² 오피스텔 51실을 일반에 분양하는 것이다. 지하철 2호선 구의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고 잠실대교, 청담대교 등을 통해 강남권으로 출퇴근하기 좋다.

경기 성남시 ‘성남 센트럴 푸르지오시티’ 조감도. 대우건설 제공
경기 성남시 ‘성남 센트럴 푸르지오시티’ 조감도. 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은 경기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에 ‘성남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를 5월에 분양한다. 지하 5층, 지상 13층 2개 동에 전용 20∼49m² 오피스텔 1255실과 근린생활시설로 이뤄진다. 지하철 8호선 수진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어 서울 잠실까지 30분대에 닿을 수 있다. 지하철 8호선과 분당선이 만나는 모란역도 멀지 않아 강남권으로 다니기 좋다.

또 대우건설은 경기 용인시 기흥역세권 3-2블록에도 오피스텔과 아파트 복합단지로 이뤄진 ‘기흥역 센트럴 푸르지오’를 5월에 분양한다. 전용 84m² 아파트 1316채와 전용 59∼84m² 오피스텔 182실로 이뤄진다. 분당선과 용인경전철 환승역인 기흥역과 가깝다. 2018년 GTX 구성역이 개통되면 강남 접근성이 더욱 좋아질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은 경기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에서 ‘영통역 아이파크’ 오피스텔의 청약 접수를 이달 27일부터 한다. 지하 6층, 지상 20층에 전용 25∼54m²의 7가지 타입 오피스텔 666실 규모다. 지상 1∼3층에는 연면적 9622m² 규모의 상가가 들어선다. 분당선 영통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역세권 단지다. 경부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도 가까이에 있다.

중흥건설은 7월에 2016년 신분당선 연장선의 개통을 앞둔 광교신도시에서 ‘광교신도시 중흥S-클래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신분당선 경기도청역(가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로, 개통 시 강남역까지 30분 내로 이동할 수 있다. 지하 5층, 지상 49층에 아파트 10개 동 전용 84∼163m² 2231채와 오피스텔 2개 동 전용 70∼84m² 230실 규모다.

전문가들은 “1% 초저금리 기조에 수익형 부동산으로 눈을 돌리는 투자자나 중소형 아파트를 대신할 주거용 오피스텔을 찾는 실수요자라면 강남 접근성이 좋은 지역의 새 오피스텔을 주목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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