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 훈제식품 6개 제품, 식중독균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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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4월 27일 05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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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동방법·재냉동 금지 표시도 안해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냉동 훈제식품들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은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 중인 훈제식품 총 36종을 조사한 결과, 6개 제품에서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균이 검출된 제품은 훈제연어(푸드엔씨영어조합법인·윈윈수산), 참숯훈제닭가슴살(주식회사 세진산업), 미스터덕 오리훈제 바베큐슬라이스(성실에프앤에프영농조합법인), 생울금숙성 참나무오리훈제(팔도참오리영농조합법인), 오리훈제바베큐(CKFOOD), 주원산오리 훈제슬라이스(㈜주원산오리)다.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균은 임산부, 태아, 신생아, 노인이나 암과 같은 질병으로 인해 면역이 약한 사람이 섭취했을 경우 식중독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은 균이다.

이들 6개 제품은 포장지에 조리 시 해동방법과 재냉동 금지에 대한 표시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냉동제품은 해동하거나 재냉동하는 과정에서 세균 증식으로 변질될 우려가 있고, 품질도 저하될 수 있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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