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국제꽃박람회’ 개막식서 박상도 아나운서 발언 논란…김준수, “무례하다”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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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4월 24일 10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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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국제꽃박람회 개막 김준수 박상도
고양국제꽃박람회 개막 김준수 박상도
‘고양국제꽃박람회’ 개막식서 박상도 아나운서 발언 논란…김준수, “무례하다” 지적

SBS 박상도 아나운서의 고양국제꽃박람회 개막식 발언이 논란이 되고있다.

지난 23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 한울광장 수변무대에서 ‘2015 고양국제꽃박람회’ 개막식이 열렸다.

고양시 홍보대사인 김준수는 이날 개막식에 참석해 “어렸을 때부터 고양시에서 자라왔다. 좋은 곳에 초대돼 뜻 깊고 행복하다”며 “아버님 부탁도 있었고 홍보대사로서 좋은 뜻으로 참석했다”며 2015 고양국제꽃박람회 개막을 축하했다.

이어 김준수는 뮤지컬 ‘드라큘라’의 ‘러빙 유 킵스 미 얼라이브(loving you keeps me alive)’를 열창해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었다.

하지만 김준수는 공연 직후 자신의 SNS를 통해 “사회자님 누군지는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예의는 좀 차리셔야 할 것 같습니다. 나이를 떠나서 저에게나 팬분들에게나 참 무례하시는군요”라는 글을 게재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날 개막식 진행은 SBS 박상도 아나운서가 맡았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에 따르면 박 아나운서는 김준수의 팬들에게 “김준수의 노래를 듣고 싶으면 잘 해야한다. 수틀리면 돌려보낼 수도 있다”며 축사 호응을 유도했다.

또 김준수가 무대에 올라 축하 인사와 예정에 없었던 공연을 한 후 무대 아래로 내려간 뒤에는 “한 번 더 불러볼까요? 잠깐 나와서 노래를 못 부르면 인사라도 좀 하고 가셨으면 좋겠는데”라고 말했지만 김준수가 이미 행사장을 빠져나간 것을 확인하자 “정말 가셨어요? 시간도 남는데? 국회의원님 세 분씩이나 축사도 포기하시고 기다렸는데? 한류 열풍이 무섭네요”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박상도 아나운서는 “예산이 많아지면 내년에는 세곡 쯤 부르시겠죠”라고 비아냥대는 듯한 말을 남겨 팬들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한편 ‘2015 고양국제꽃박람회’는 ‘꽃과 평화, 신한류의 합창’이라는 주제로 24일부터 5월 10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호수공원에서 펼쳐진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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