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진도대교∼진도읍 연결 국도 18호선 확장 개통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4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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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진도의 관문인 진도대교에서 진도읍을 연결하는 국도 18호선이 4차선으로 확장 개통됐다. 23일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국도 18호선 도로확장 공사가 마무리돼 23일 오후 2시부터 차량 통행을 시작했다. 익산청은 진도대교에서 진도읍 간 굴곡이 심한 5.8km의 기존 2차선 도로를 5.13km의 4차선 도로로 확장했다. 도로 확장 개설로 주행속도가 기존 60km에서 70km로 상향됐다. 제1진도대교와 제2진도대교도 4차선 도로와 직접 연결돼 상습적인 병목현상도 사라지게 됐다.

당초 5월 말 완공 예정이었으나 전남도민체육대회 개막(4월 27일) 이전 개통 요구에 따라 개통일이 앞당겨졌다. 진도군은 목포∼진도 간 접근성이 개선되고 겨울 대파와 월동 배추 등 지역 농산물의 물류비도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석창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은 “세월호 사고 이후 진도를 찾는 유가족과 추모객의 불편을 해소하고 진도 지역도 세월호의 아픔을 딛고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익산청은 진도읍 포산리에서 팽목항에 이르는 국도 18호선 20.3km 구간의 선형 개량공사도 내년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이르면 내년 말부터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진도대교#진도읍#국도#확장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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