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Dream]인기 높아지는 장기전세·공공임대 주택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4월 24일 03시 00분


코멘트

서민들의 전셋집 찾기

전세난이 장기화하면서 무주택 서민들의 전셋집 찾기가 녹록지 않다. 이에 따라 주변 시세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장기간 거주할 수 있는 장기전세, 공공·국민임대 아파트가 무주택 서민들의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장기전세주택은 주변 전세 시세의 80% 이하 수준으로 공급되며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서울 시내 주요 입지에서 공급되기 때문에 교통, 교육 등 주거환경이 우수하다. 공공임대와 국민임대도 임대보증금이 시세보다 저렴하고 각각 10년, 30년 장기간 거주할 수 있다. 특히 공공임대 아파트는 임대기간 종료 후 분양 전환으로 내 집 마련의 기회까지 얻을 수 있다.

서울시 SH공사는 연내 노원구 상계동, 동작구 상도동, 강서구 마곡지구 등에서 장기전세주택(시프트) 1642채를 공급할 계획이다. 건설형이 1272채, 재건축 매입형이 370채다. 6월 △상계동 보금자리 114채(전용면적 49∼59m²) △강서구 등촌동 시프트 54채(전용 49m²) △강남구 수서동 시프트 73채(전용 35∼45m²)가 공급될 계획이다. 상계동 보금자리는 서울지하철 7호선 중계역이 가깝고, 수서동 시프트는 서울지하철 3호선과 분당선 환승역인 수서역 역세권에 위치하며 이마트(수서점)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9월에는 마곡지구와 강남구 역삼동, 서초구 반포동 일대에서 장기전세주택이 공급될 계획이다. 건설형 시프트는 △마곡지구 8단지 205채(전용 59m²) △마곡지구 10-1단지 319채(전용 59m²) △마곡지구 11단지 139채(전용 59m²) △마곡지구 12단지 168채(전용 59m²) △신정4보금자리 200채(전용 49∼59m²)가 선보인다. 마곡지구 8단지는 공항초교가 단지 바로 옆에 있고 서울지하철 9호선 신방화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상반기(1∼6월) 공공임대 아파트 9326채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역별로 수도권 6216채, 지방 3110채다. 수도권에서는 4월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A40블록에서 652채(전용 74∼84m²)를 공급한다. 단지 주변에 근린공원이 있고 초등학교 용지가 인접해 있다.

5월에는 △경기 하남시 미사지구 A29블록 1401채(전용 51∼84m²) △경기 김포시 한강신도시 Ac-05블록 1763채(전용 74∼84m²) △경기 시흥시 목감지구 A3블록 944채(전용 51∼59m²) △경기 오산시 세교지구 B6블록 727채(전용 74∼84m²)가 공급된다.

지방에서는 5월에 △세종시 2-2생활권 M2블록 1164채(전용 59∼84m²) △광주 선운3지구 1022채(전용 66∼74m²)가 공급될 예정이다. 세종시 2-2생활권 M2블록은 단지 앞에 초중고교 예정용지가 있고 중앙행정타운과 세종시 중심상업지역이 가깝다.

국민임대 아파트는 상반기에 하남미사지구, 경기 고양시 삼송지구 등 수도권과 경남 양산시 물금지구, 대구 금호지구 등 지방에서 1만4672채가 공급될 예정이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