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정원… ‘코리아 가든쇼’ 보러오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4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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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꽃박람회장서 5월 10일까지… 정원디자이너 15명 작품 한자리에

산림청이 개최하는 ‘2015 코리아가든쇼’가 경기 고양시 국제꽃박람회장에서 24일 개막해 다음 달 10일까지 열린다. 정원 
디자이너 김옥경 작가(왼쪽)가 지난달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코리아가든쇼 전시 작품 설명회에서 자신의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산림청이 개최하는 ‘2015 코리아가든쇼’가 경기 고양시 국제꽃박람회장에서 24일 개막해 다음 달 10일까지 열린다. 정원 디자이너 김옥경 작가(왼쪽)가 지난달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코리아가든쇼 전시 작품 설명회에서 자신의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국내 정원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대규모 행사가 열린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2억5000만 명의 관광객이 정원을 관람하고 정원 방문객을 유인하기 위한 국제적인 기구도 생기고 있어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산림청은 24일 경기 고양시 일산호수공원에서 개막하는 ‘2015 고양국제꽃박람회’ 때 국내 정원문화를 소개하는 ‘코리아가든쇼’를 내달 10일까지 연다고 밝혔다.

고양시 및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와 공동으로 여는 이번 가든쇼는 ‘내 삶에 들어온 정원’을 주제로 사전 작품 공모를 통해 입상한 15명의 정원 디자이너 작품들이 행사장 내 메타세쿼이아 산책로에서 선보인다. 일산호수공원 15만 m²가 형형색색의 1억 송이 꽃밭으로 탈바꿈한 모습도 장관이지만 가든쇼도 또 하나의 볼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산림청은 지난달 2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국내외 프로 정원디자이너들이 참가하는 ‘2015 코리아가든쇼’에 전시할 정원디자인 작품 15점에 대한 기업 초청 설명회를 열었다. 지난달 5일 47개 출품작 중 1차 심사에서 뽑힌 15개 우수작품에 대해 작가들이 설명하는 자리였다. 이 자리엔 기업인, 정원디자이너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정원을 소재로 한 산업화, 일자리 창출을 비롯해 다양한 이벤트와 관광 상품은 국내에서도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코리아가든쇼 운영위원장인 문현주 오브제가드닝 대표는 “이번 가든쇼는 자신의 정원에 도입 가능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어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순천만정원박람회 같은 상설 가든 활성화를 통한 지역 및 국가 발전에 기여하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신원섭 산림청장
신원섭 산림청장
신원섭 산림청장은 “가든은 전 세계적으로 매년 2억5000만 명의 관광객이 관람하고 국제적인 기구가 결성돼 방문객을 유인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진행 중”이라며 “가든을 이용한 관광은 이제 인간의 행복, 일자리 창출, 지역과 나라를 살리는 블루오션이 된 지 오래”라고 평가했다.

고양국제꽃박람회 개막식은 23일 오후 6시 축하공연과 불꽃놀이 등 ‘버라이어티 쇼’ 형식으로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된다. 휴일인 25일과 5월 3, 5일에는 군악대, 의장대, 치어리더, 플라워 걸 등이 참여하는 ‘꽃과 평화의 신한류 퍼레이드’도 예정돼 있다. 코리아가든쇼 홈페이지(www.koreagardenshow.com)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정원#코리아 가든쇼#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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