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화성화장장 친환경-관광시설로 개발”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4월 22일 03시 00분


코멘트

공동이용 5개 지자체장 성명… 설립 반대 수원주민 설득 나서

경기 화성시에 추진 중인 종합장사시설 건립을 놓고 수원지역 일부 주민이 반발하는 가운데 장사시설을 공동으로 이용할 5개 지방자치단체가 공동 입장을 발표했다.

채인석 화성시장과 김만수 부천시장, 제종길 안산시장, 김윤식 시흥시장, 양기대 광명시장은 21일 화성시 매송면 숙곡1리 가칭 ‘함백산메모리얼파크’ 부지에서 “주민들이 살펴볼 수 있는 유해물질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하겠다”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스웨덴의 우드랜드 화장장을 벤치마킹해 아름다운 공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문화체육예술인들의 묘역을 조성해 기념음악회나 전시회 등을 통해 추모관광도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메모리얼파크 일대 79만3000m²를 도시개발지구로 개발하고, 수원 호매실지구 주민도 이용할 수 있는 고속철도(KTX) 매송역사 신설을 위한 노력도 약속했다.

함백산메모리얼파크는 36만 m² 부지에 화장로 13기, 봉안시설 2만6440기, 자연장지 3만8200기 규모로 조성이 추진 중이다. 그러나 이곳에서 2∼3km 떨어진 수원시 호매실지구 주민들은 “유해물질로 인한 환경 피해가 우려된다”는 등의 이유로 반발하고 있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