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호나우두, 자선경기서 해트트릭…“수익금 에볼라 퇴치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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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4월 21일 10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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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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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황제’ 호나우두가 자선경기에서 현역선수 못지않은 득점력을 과시하며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축구자선단체 ‘호나우두-지단과 친구들 11’은 지난 20일(현지시간) 프랑스 생테티엔 ‘스타드 조르포리 귀샤르’ 경기장에서 AS 생테티엔 올스타팀과 빈곤퇴치 자선 경기를 펼쳤다.

호나우두와 프랑스 축구전설 지네딘 지단을 비롯해 프랭크 데 부어(아약스 감독), 클라렌스 세도르프(전 AC밀란 감독), 다비드 트레제게(유벤투스 엠버서더), 에리크 아비달, 에디윈 반 데 사르 등 한 시대를 풍미했던 축구스타들이 총출동해 경기장을 빛냈다.

특히 호나우두의 골본능이 돋보였다. 전반 32분 트레제게의 헤딩패스를 받아 논스톱 발리슈팅으로 첫 번째 득점포를 날렸고 전반 41분엔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포스트를 강타한 뒤 흘러나온 공을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 받아 침착하게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이어 후반 6분엔 현란한 드리블과 함께 지단과 원투패스를 주고받은 후 낮게 깔리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호나우두에 이어 해트트릭을 기록한 아우바메양(도르트문트)이 맹활약으로 생테티엔 올스타가 ‘호나우두 지단’ 팀에 9-7로 승리했다.

한편, 12회째를 맞은 이번 지산경기는 유엔개발계획(UNDP)를 통해 경기의 수익금 중 3분의 2를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의 에볼라 퇴치를 돕는데 사용되며, 나머지는 생테티엔 지역의 사회복지 사업에 지원될 예정이다.

임광희 동아닷컴 기자 oasi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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