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광해군, 영창대군에 “나도 네가 무섭다”… 의미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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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4월 21일 09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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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MBC ‘화정’ 캡처
출처= MBC ‘화정’ 캡처
‘화정 광해군’

‘화정’ 광해군이 영창대군에게 의미심장한 말을 건넸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정’에서 광해군(차승원)은 아버지 선조(박영규)의 유일한 적통 왕자인 영창대군(전진서)에게 불안감을 드러냈다.

이날 ‘화정’ 영창대군은 정월대보름을 맞아 정명공주(정찬비)와 몰래 저잣거리를 구경해 궐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

성곽 위에 올라 궐 밖을 구경하던 영창대군은 발을 헛디뎌 추락 위기를 맞았다. 이때 광해군이 등장해 영창대군의 팔을 잡아 위기를 모면했다.

광해군은 “위험한 곳에 서려 했구나. 너한텐 너무 높은”이라며 뼈있는 말을 했다.

공포에 사로잡힌 영창대군이 광해군의 손을 뿌리치자 광해군은 영창대군의 얼굴을 어루만지려 손을 뻗었다. 그러나 영창대군은 광해군을 피해 뒷걸음질 쳤다.

이에 광해군은 “내가 무서우냐? 나도 그렇단다. 이렇게 작고 어린 네가”라며 숨겨둔 속내를 드러냈다.

한편 ‘화정’은 혼돈의 조선시대 정치판의 여러 군상들을 통해 인간이 가진 권력에 대한 욕망과 질투를 그린 대하사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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