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KTX광명역 일대 의료복합단지 조성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4월 21일 03시 00분


코멘트

2021년까지 종합병원-호텔 등 건립

2021년까지 경기 광명시 고속철도(KTX) 광명역 일원에 14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과 의료관광호텔 키즈테마파크 등을 갖춘 의료복합 클러스터가 조성된다.

광명시는 20일 시청에서 미래에셋증권 메디애드 등과 함께 의료복합단지 건립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의료복합단지 건립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이 설립되면 올해 안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부지 매매계약 체결을 거쳐 내년 상반기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소하택지개발지구 내 소하1동 의료시설 부지(1만9114m²)에는 2018년까지 20개 진료과와 9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이 들어선다. 이 병원은 여성암 소화기암 등 중증 질환을 주로 치료한다. 이곳에서 2.5km가량 떨어진 광명역세권 롯데프리미엄아웃렛 주변의 도시지원시설 부지(1만9835m²)에는 1단계로 2018년까지 의료관광호텔 및 관광호텔, 어린이와 청소년 직업 체험 및 스포츠 체험이 동시에 가능한 가족형 키즈테마파크, 근린생활시설 등이 건립된다. 2단계로 2021년까지 소하1동 종합병원과 연계해 암케어센터 항노화센터 암전문요양병원 등 500병상 규모의 시설이 추가로 들어선다. 이들 사업에는 총 50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광명시는 인허가와 행정적 지원에 나선다. 종합병원을 운영할 메디애드는 의료진을 구성한 뒤 조만간 새로운 의료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시민들의 오랜 염원인 대형 종합병원이 차질 없이 건립돼 국내 최고 수준의 병원으로 발전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KTX광명역#의료복합단지#조성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