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 국보 승격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4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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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이자 가장 오래된 국내 한의서인 ‘동의보감’이 국보로 승격된다.

문화재청은 현재 보물인 동의보감 3건을 국보로 승격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어의였던 허준(1546∼1615)이 1613년(광해군 5년) 간행한 동의보감에는 임상 경험과 당시 조선, 중국 의서들의 내용이 망라돼 있다. 내의원(內醫院)에서 목판활자로 찍어낸 최초 간행본은 총 25권 25책으로 구성됐다.

한의학 백과사전으로 불리는 동의보감은 오늘날에도 두루 인용될 정도로 높은 의학수준을 보여줬다. 또 중국 의학의 일방적 수용에서 벗어나 우리 실정에 맞는 의학체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국과 일본에도 수출돼 수차례 현지에서 간행됐다. 2009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동의보감#국보#유네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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