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지진 7일 전, 돌고래 떼 156마리 폐사…예견된 ‘재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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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4월 20일 14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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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웨더아이, ‘오키나와 지진’
사진= 웨더아이, ‘오키나와 지진’
오키나와에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지진이 예견됐던 사실이 알려졌다.

20일(현지시각) 오전 10시43분 요나구니섬 앞바다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했다.

또한 일본 기상청은 이 지진으로 오키나와 현 미야코섬과 야에야마 지방 연안에 쓰나미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전했다.

앞서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서는 오키나와 지진을 예견했던 바 있다.

지난 13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일본 지방 해상보안본부 대원들이 이바라키현 가시마 부근 해안에서 엘렉트라 돌고래 3마리를 구조하고 집단 폐사한 156마리를 매장했다고 전했다.

텔레그래프는 이번 돌고래 떼의 폐사가 동일본 대지진을 연상시킨다고 전했다. 텔레그래프는 지난 2011년 50마리의 엘렉트라 돌고래가 인근 해변에서 집단폐사한 사건을 근거로 들었다. 당시 집단폐사가 발생한 지 6일 만에 규모 9의 대지진이 연안을 강타한 사건을 말하는 것. 텔레그래프는 해당 지진으로 약 1만8000명이 숨지는 대규모 쓰나미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과학자들은 돌고래가 지각판 움직임에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오키나와 지진으로 발생된 쓰나미가 높이 1m에 달한다고 전했다. 쓰나미 주의보가 내려진 지역 주민은 해안이나 강 하구 부근에서 대피할 것을 권고 받았다.

또한 일본 기상청은 오키나와 주민들에게 지진 해일이 급작스럽게 발생할 수 있다며 해안이나 바다에서의 작업을 중단할 것을 권고했다. 아울러 상황을 보기 위해 해안이나 강 하구 근처에 접근하는 일은 절대로 있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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