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모터쇼]폴크스바겐, 스포츠 세단의 미래 ‘C 쿠페 GTE’ 공개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4월 20일 14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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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은 20일(현지시간) 언론공개를 시작으로 개최되는 2015 상하이모터쇼를 통해 스포츠 세단의 미래 디자인을 보여주는 진보적 콘셉트의 쿠페 ‘C 쿠페 GTE’와 3세대 부분변경 시로코를 바탕으로 220마력 TSI 엔진을 탑재한 ‘신형 시로코 GTS’ 세계 최초 공개했다.

C 쿠페 GTE는 전장이 5m가 넘는 중국 시장을 겨냥한 4도어 콘셉트카로서 혁신적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채택됐다. 외관은 긴 보닛이 당당한 모습을 더욱 강조하고 옆모습은 유려한 사이드라인이 낮게 자리 잡은 측면 윈도우와 2개의 캐릭터 라인과 결합됐다. 후면부는 선명한 느낌을 강조해 당당하고 넓어 보이는 효과를 만들어낸다.

파워트레인은 4기통 터보 직분사 TSI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기어박스 모듈 내 통합된 전기 모터 그리고 리튬-이온 배터리로 구성됐다. TSI 엔진은 210마력의 최고 출력을, 전기 모터는 124마력의 최고 출력을 만들어낸다. 두 파워트레인이 결합된 시스템 출력은 245마력이 이르며, 특히 500Nm의 강력한 시스템 토크를 뿜어낸다. 차량의 후미에 장착된 배터리는 주행 중 혹은 주차 중 충전이 가능하다.

C 쿠페 GTE는 전기 모드로만 주행이 가능하며, 주행 거리는 최대 50km(최고 속도는 130km/h)여서 도심 내 단거리 주행에서는 배출가스가 전혀 없는 무공해 모드에서 운행이 가능하다. 100km를 주행하는데 소비되는 연료는 2.3리터에 불과하다.(NEDC 기준)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55g/km이며 완충 상태에서 주행가능거리는 800km가 넘는다. 뛰어난 연비에도 불구하고 스포티한 성능도 놓치지 않았다. 정지상태에서 100km/h에 도달하는 시간은 8.6초, 최고 속도 역시 232km/h에 달한다.
이와 함께 선보인 시로코 GTS는 고성능 스포츠 쿠페 시로코를 바탕으로 GTS만을 위한 특별한 엔진 셋업과 역동적 내외관디자인을 가미한 모델이다.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이번 신형 시로코 GTS 모델은 중국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모델로 220마력의 최고출력과 35.7kg.m의 최대토크를 발생시키는 2.0 TSI 블루모션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다.

기본적으로 6단 수동 변속기를 탑재하고 옵션으로 6단 DSG를 선택할 수 있다. 정지 상태서 100km/h까지 6.5초, 최고 속도는 246km/h에 이른다. 글로벌 모델로 판매 중인 시로코 R이 280마력형 2.0 TSI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엔진 셋업이 다르다는 부분에서 제원상 차이가 있다. 시로코 GTS의 파워트레인은 영국서 판매되는 트림인 시로코 GT 내지 시로코 R라인에서 선택 가능한 구성이다.

외관은 스트라이프 데칼 장식이 기본으로 적용되며, 옵션으로 딥 블랙과 인디움 그레이, 우라노 그레이, 퓨어 화이트, 오릭스 화이트 컬러 가운데 테두리의 레드 컬러에 어울리는 배색을 고를 수 있다. 또한 블랙 헤드라이너, 피아노 블랙 대시보드 및 도어 핸들, GTS 뱃지 도어 실 패널 몰딩, 레드 스티치 및 GTS 로고가 장식된 스포츠 스티어링 휠, 스테인리스 페달, GTS 기어 노브 등이 구성된다.

상하이=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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