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장애인의 날 맞아, 박원순 시장 “편견 담긴 관용구 쓰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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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4월 20일 13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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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장애인의 날,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 동아일보DB)
오늘 장애인의 날,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 동아일보DB)
‘오늘 장애인의 날’

제35회 장애인의 날인 오늘(20일) 박원순 서울 시장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담긴 관용구를 쓰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박원순 시장은 ‘장애인의 날’인 오늘 SNS를 통해 “말을 바꾸면 생각이 바뀌고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뀝니다”라고 이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오늘은 장애인의 날”이라며 “오늘 뿐 아니라 일상에서 우리의 말과 글에 은연중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담긴 관용구는 저부터 쓰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편견이 든 관용구’로 ‘꿀먹은 벙어리’, ‘말을 못하는 벙어리 냉가슴 앓다’, ‘불구가 되다’를 사례로 제시했다.

박원순 시장은 3가지 관용구를 각각 ‘말문이 막힌’, ‘말도 못하고 혼자서 가슴만 답답하다’, ‘장애를 갖게 되다’로 바꿔쓰자고 제안했다.

박 시장은 “더 많은 속담과 관용구가 부지불식간에 쓰여지고 있다”면서 “무심코 쓴 말이 누군가에게는 상처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팀 http://blo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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