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메이저리그 데뷔 첫 득점 기록…추신수는 2타점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4월 20일 11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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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강정호가 메이저리그 데뷔 첫 득점을 올렸다. 강정호는 20일(한국시간) PNC 파크에서 벌어진 밀워키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6회 대주자로 출장했다. 주전 유격수 조디 머서가 무사 1루에서 번트 동작 때 밀워키 선발 맷 가르자의 투구에 가슴을 맞는 부상으로 급히 대주자로 나섰다. 무사 1,2루에서 가르자의 폭투로 2,3루가 된 뒤 포수 크리스 스튜워트의 좌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메이저리그 첫 득점이다.

대주자 후 7번 타자 유격수로 경기에 남은 강정호는 8회 말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랐다. 밀워키 구원투수 우완 마이클 블레이젝은 강정호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피츠버그는 2-2 동점을 이룬 3회 말 페드로 알바레스의 결승홈런과 스튜워트의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5-2 승리를 지켰다. 피츠버그는 7회 재레드 휴즈, 8워 토니 왓슨, 9회 마크 맬란슨이 3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으며 3연승을 이끌었다. 초반 원정에서 부진했던 피츠버그는 6승6패로 승률 5할을 처음 만들었다. 유격수 머서는 X-레이 촬영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텍사스 추신수도 4타수 1안타 2타점으로 약간의 타격 회복세를 보였다. 타율은 0.152가 됐다. 5번 타자 우익수로 출장한 추신수는 3회 땅볼과 6회 중전적시타로 2타점을 올려 5타점째를 기록했다. 텍사스는 시애틀의 막판 추격에 불펜이 무너지면서 7회부터 9회까지 무려 5실점하며 10-11로 역전패했다.

로스앤젤레스=문상열 통신원 moonsy102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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