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에 ‘김영구 체육단지’…태권도 대부 이름 따서 조성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4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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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에 한국 태권도 사범의 이름을 딴 체육단지가 들어선다. 스페인 동부 에스트레마두라 주 카세레스 시는 18일 체육관과 테니스장 등을 갖춘 대규모 종합 체육단지를 조성하면서 한국 태권도 사범의 이름을 따 단지명을 ‘김영구 체육단지’로 명명했다고 밝혔다. 카세레스 시는 김 사범이 태권도를 통해 스페인 체육계에도 크게 공헌했다고 판단해 그의 이름을 딴 체육단지를 조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권도 공인 9단인 김영구 사범(65·사진)은 1979년 스페인에 정착해 카탈루냐 주 태권도 대표팀 감독을 맡는 등 태권도 보급에 앞장서 왔다. 지금은 에스트레마두라 주 태권도협회장을 맡고 있다. 한인 태권도 사범은 1960년대부터 스페인에 진출하기 시작했으며 1980년대 중반에는 스페인 전역에서 350명 이상이 활동하며 현지에서 태권도 열풍을 일으켰다.

이유종 기자 pen@donga.com
#스페인#한국 태권도 사범#김영구 체육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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