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스타 유민 “인천으로 짜장면 먹으러 오세요”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4월 20일 05시 45분


“한국 지방관광 오세요.” 강원도 등 7개 지자체가 일본 관광객들을 겨냥해 한국 지방관광 세일즈에 나섰다. 18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코리아 트래블 페스타’에서 한국 지방관광의 매력을 소개하는 오지호(가운데)와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 후에키 유코(오른쪽). 스포츠동아DB
“한국 지방관광 오세요.” 강원도 등 7개 지자체가 일본 관광객들을 겨냥해 한국 지방관광 세일즈에 나섰다. 18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코리아 트래블 페스타’에서 한국 지방관광의 매력을 소개하는 오지호(가운데)와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 후에키 유코(오른쪽). 스포츠동아DB
■ 코리아 지자체 위크 인 재팬 개최

관광공사·지자체, 일본서 지방관광 홍보
지방관광 확산·일본 방한시장 회복 기대
최문순 강원도지사, 여행상품 개발 MOU


일본 오사카 나카노지마의 대형 이벤트홀 ‘도지마 리버 포럼’. 행사장을 가득 메운 1000여명의 일본인들이 무대를 주목하고 있다. 무대 위의 사람은 ‘직장의 신’ 등의 드라마로 인기 높은 한류스타 오지호와 ‘유민’이란 이름으로 친숙한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 후에키 유코. 둘은 자신들이 경험한 한국의 관광명소를 소개했다. 오지호는 멋진 풍광과 아웃도어 액티비티가 매력인 강원도를 권했고, 후에키 유코는 “이국적인 차이나타운이 있고 한국의 대표음식 짜장면을 맛볼 수 있다”며 인천을 추천했다.

한일 두 스타가 한국 지방관광의 매력을 소개한 이 행사는 18일 한국관광공사(이하 관광공사)와 강원도, 부산, 대구, 인천, 제주, 경북, 충남 등 7개 지자체가 공동으로 일본 간사이 지역 여행소비자를 대상으로 마련한 관광설명회 ‘코리아 트래블 페스타’다. 관광공사와 7개 지자체는 16일부터 20일까지 요코하마,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등 일본 4개 도시를 돌며 ‘2015 KOREA 지자체 위크 in Japan’을 개최했다. 도시별로 현지 여행업계와의 1대1 상담회와 설명회, 그리고 ’코리아 트래블 페스타‘ 같은 소비자 행사를 열었다.

오사카에서 성황리에 열린 ‘코리아 트래블 페스타’. 스포츠동아DB
오사카에서 성황리에 열린 ‘코리아 트래블 페스타’. 스포츠동아DB

지자체가 이처럼 대규모 관광마케팅 로드쇼를 연 것은 수도권에 편중된 인바운드(한국에 입국하는 해외방문객) 관광 수요를 지방으로 확산하고, 장기 침체에 빠진 일본 방한시장을 살리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이번 로드쇼에서는 지자체별로 지역 특색을 살린 관광 콘텐츠를 현지 여행업 관계자와 소비자에게 홍보했다.

부산광역시는 영화 ‘국제시장’을 테마로 ‘국제시장에서 만나요’라는 일본 관광객 프로모션을 내놓았고, 충청남도는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유력한 백제역사유적지구를 내세웠다. 강원도는 최문순 지사와 공연단까지 참여한 34명의 대규모 방문단을 구성해 참가하는 열의를 보였다.

이종훈 한국관광공사 오사카 지사장과 최문순 강원도지사, 오다 마사유키 일본 H.I.S. 간사이영업본부장(왼쪽부터)이 일본 돗토리와 강원도를 잇는 여행상품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스포츠동아DB
이종훈 한국관광공사 오사카 지사장과 최문순 강원도지사, 오다 마사유키 일본 H.I.S. 간사이영업본부장(왼쪽부터)이 일본 돗토리와 강원도를 잇는 여행상품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스포츠동아DB

한편 ‘코리아 트래블 페스타’ 전날에는 오사카 테고쿠 호텔에서 JTB 등 80여개 여행업체와 마이니치신문 등 언론이 참여한 가운데 여행업계 설명회와 1대1 비지니스 상담이 열렸다. 또한 이날 강원도와 H.I.S 간사이지역본부, 한국관광공사 오사카 지사 간에 돗토리와 강원도를 잇는 페리크루즈 등의 여행상품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도 가졌다.

오사카(일본)|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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