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스파인병원]360도 돌며 허리 근력 강화… 재발률 뚝↓ 환자 만족도 쑥↑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4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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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극외측 디스크… 체계적인 운동치료

척추 디스크 수술 환자가 재발방지를 위해 수술 후 3차원 척추 운동치료기구인 ‘센타르’를 이용해 척추 주변 근육을 강화하고 있다.
척추 디스크 수술 환자가 재발방지를 위해 수술 후 3차원 척추 운동치료기구인 ‘센타르’를 이용해 척추 주변 근육을 강화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전문병원인 굿스파인병원은 척추·관절 질환의 치료와 재활은 물론이고 예방까지 가능한 원스톱시스템을 갖추고 환자들에게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굿스파인병원은 △메덱스(MEDX) 시스템 △슬링운동(Sing Exercise Therapy) 시스템 등 국내에서 보기 드문 최첨단 장비를 갖추고 척추와 무릎관절 등의 과학적이고 전문적인 운동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은 물론이고 관련 질환의 다양한 연구활동을 통해 척추·관절질환의 일대일 치료 및 예방에 기여하고 있다.

굿스파인병원 박진규 원장은 “다양한 척추 및 관절질환은 수술만을 통해서는 재발 등 사후관리의 문제점이 있다”면서 “전문가를 통한 과학적 운동프로그램을 통해 환자 개인별 맞춤 운통요법을 제공하여 재활치료는 물론이고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술+운동’이 디스크 치료기간 단축

척추심부근육 강화가 척추디스크의 치료기간을 앞당기고 일상생활로 조기에 복귀시키며 치료 성공률을 높인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이 같은 사실은 굿스파인병원 연구팀이 디스크 등으로 인한 요통환자의 척추 수술 후에 적극적인 운동요법을 시행한 결과 밝혀졌다. 일반적으로 수술 4∼6주 후에 운동요법을 시행하나 굿스파인병원측은 ‘센타르’라는 척추심부근육강화 기기를 이용해 이보다 빠른 10.8일(평균)만에 운동치료를 시작해 환자의 치료 성공률을 높이고 있다.

또한 최근 국내에 도입된 수술하지 않는 디스크 치료법인 ‘무중력감압법’을 시행한 환자에게도 ‘센타르’를 이용한 운동요법을 실시해 재발률을 현저히 감소시켰다고 밝혀 수술하지 않는 척추디스크 환자의 치료법을 확립했다.

굿스파인병원측은 디스크 절제술을 받은 환자 30여 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수술 전에는 통증지수가 8.25로 매우 높았으나 수술 후에는 4.06점으로 감소했고 ‘센타르’를 통한 운동요법을 12회 실시한 결과 2.01점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통증지수가 ‘0’이면 정상이고 ‘10’이면 최악의 통증이다. 또한 수술 후 만족도는 평균 6.46점이었는데 운동치료 후에는 7.59점으로 증가했다. 만족도는 ‘0’이 최악이고 ‘10’이 최고 만족도를 나타낸다.

‘센타르’ 시술로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운동량 실행

‘센타르’는 수술 후 통증이 심해 운동을 못하는 환자들을 위한 3차원 척추운동기구로 올라 서 있으면 자동으로 360도 기울기에 의한 공간회전으로 척추 깊숙한 곳에 있는 심부근육을 강화시키는 효과가 있는데 가장 큰 장점은 수술한 지 7일 후부터 운동을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주 3회 20분씩 4∼6주 정도 시행하면 허리근력 강화와 허리근육 불균형 해소, 감각 회복, 신경활성화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운동량을 실행할 수 있고 노약자에게도 안전한 운동 치료법이다.

박진규 원장은 “이 같은 결과는 치료기간을 단축시켜 결국 환자의 부담을 대폭 경감 시키는 것”이라며 “척추근육과 인대를 강화하면 디스크가 받는 압력이 줄어들고 신경근이 지나가는 구멍이 넓어져 디스크의 진행을 막아주고 디스크의 손상된 부분도 상당히 회복시킬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수술 후 무리하거나 잘못된 운동으로 발생하는 재발률을 줄여 환자들의 고통을 줄여주는 운동요법”이라고 말했다.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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