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라면 소비 세계 1위 국가 한국, ‘2조 시장’ 농심 점유율 1위

  • 동아닷컴
  • 입력 2015년 4월 17일 17시 54분


코멘트
라면 소비 세계 1위 국가
라면 소비 세계 1위 국가
‘라면 소비 세계 1위 국가’

라면 소비 세계 1위 국가는 한국이란 예상과는 달리 중국이다. 이는 한국(5100만 명)의 27(13억 1000만 명)배에 달하는 시장 규모의 차이에서 비롯했다.

세계라면협회(WINA)에 따르면 글로벌 라면시장에서 국가별 라면 소비량은 중국(홍콩 포함)이 약 440억 개를 소비해 세계 1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인도네시아(141억 개), 일본(54억 개), 베트남(50억 개), 인도(43억 개), 미국(43억 개), 한국(35억 개) 등이 따르고 있다.

하지만 1인당 소비량으로 보면 다르다.

한국이 연간 72.4개로 세계 1위 자리를 수년 째 고수 중이다. 인도네시아(56개), 베트남(55개)과 비교해도 월등히 높다.

1인 1일 평균 라면 섭취량을 살펴보면 여성보다 남성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령대별 섭취 빈도는 12∼18세 청소년이 주 1.77회로 만 19∼64세(1.11회), 만 65세 이상(0.53회)보다 높다.

한편 라면의 역사는 1963년 9월 삼양식품이 내놓은 ‘삼양라면’이 국내 첫 라면으로 탄생한 지 올해로 52년이 된다.

삼양라면 이후 후발 주자인 농심이 시장에 진출하면서 삼양과 농심의 라이벌 구도가 계속 이어지다 현재는 농심 쪽으로 기울었다.

1980년대 들어 농심과 삼양이 주도하는 시장에 한국야쿠르트(1983년), 빙그레(1986년), 오뚜기(1987년)가 시장에 진입했고 빙그레가 사업을 철수하면서 농심, 삼양식품, 오뚜기, 팔도의 4강 체제가 구축됐다.

국내 라면시장은 지난 2013년 2조 원을 넘어섰다. 2008년과 2011년 라면 매출액이 가장 많이 증가했는데 가격이 저렴한 식사대용 식품인 라면은 경기가 호황일 때보다 불황일 때 더 잘 팔리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다양한 간판식의 등장으로 하향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국내 라면시장은 4개 사가 과점하는 구조다. 특히 농심은 70% 내외의 점유율로 1위를 이어가고 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팀 http://blo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