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KAIST 발전기금 1조 모금 캠페인…18일 ‘홈커밍데이’ 행사서 발표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4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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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가 발전기금 1조 원 모금을 위한 기부 비전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모금 캠페인을 시작한다.

KAIST는 18일 오전 서울캠퍼스에서 강성모 총장, 백만기 총동문회장, 석사 1기 졸업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석사 1기 졸업 40주년 기념 홈커밍데이’ 행사를 열고 학교 발전기금 1조 원 모금을 위한 ‘Honor KAIST’ 비전을 발표한다.

KAIST는 1975년 처음으로 8개 학과에서 106명의 석사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석중, 권식철, 도영규, 박규호, 박성주, 박준택, 신형강, 양동열, 우성일, 이재규, 이인원, 최병규, 황규영 준비위원 등 52명의 1기 졸업생과 정근모 박사 등 18명의 은사 교수가 참석한다.

행사는 졸업생 캠퍼스 탐방 행사, ‘Honor KAIST 기부금’ 전달식, 추억의 학과 대항 게임 등으로 다채롭게 진행된다. 비전 발표에 참여한 1기 졸업생들은 비전 선언문에서 “KAIST 졸업생들은 조국의 도움으로 교육받은 감사한 마음과 우리나라의 눈부신 발전에 한 축을 담당했다는 큰 자부심이 있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는 10조 원의 기부금을 보유하고 있어 세계 최고의 대학이 가능했다. 평생 1억 원 기부나 유산 기부에 동참해 2100년까지 10조 원의 기부금을 모으는 데 동문이 앞장서자”고 제안했다.

KAIST는 MIT 등 세계적 수준의 대학과 견줄 수 있도록 석사 1기 졸업생들의 동참을 시작으로 졸업생과 재학생, 학부모 등 기부자 1만 명이 참여하는 1조 원 기금 모금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강성모 총장은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반드시 세계 10위권 연구대학으로 키워 가겠다. 이번 발전기금은 노벨상 수준의 학문적 영향력이 있는 연구, 미래 생활방식에 획기적 변화를 일으키는 교육과 연구, 세상에서 처음 시도하는 연구 등 KAIST 미래 전략에 맞춰 사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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