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22경기 연속 무패 도전…“새 역사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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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4월 16일 15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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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 제공.
전북현대 제공.
프로축구 전북현대가 K리그 최다 연속경기 무패 기록에 도전한다.

전북은 오는 18일 제주를 홈으로 불러들여 기록도전에 나선다. K리그 출범 이후 최초로 22경기 연속 무패라는 새로운 역사를 쓸 계획이다.

전북은 지난 라운드 부산과의 원정경기서 이동국과 레오나르도의 연속골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해 9월6일 이후 21경기 연속 무패(16승5무) 행진을 이어간 전북은 부산(1991년 5월8일~8월31일, 13승8무), 전남(1997년 5월10일~9월27일, 11승10무)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또한 전북은 제주전을 통해 팀 통산 K리그 300승 기록에도 도전한다.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전북(751경기)은 수원(640경기)에 이어 역대 최소경기 300승의 두 번째 주인공이 된다.

전북은 제주전 승리를 위해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 지난 경기서 시즌 첫 골을 기록하며 K리그 통산 최다골(168골)과 최다 공격포인트(230개) 기록을 갈아치운 ‘K리그의 전설’ 이동국이 선봉에 나선다.

이동국은 “의미가 많은 경기다. 전주성에서 열정적인 전북 팬들과 함께 제주전 승리로 22경기 연속 무패라는 새로운 역사와 팀 300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근 두 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는 레오나르도와 득점 선두 에두는 물론 특급 도우미 에닝요 등 브라질 외인 3인방과 함께 국가대표팀 ‘신성’ 이재성, 그리고 한교원, 김기희 등 모든 선수들이 제주전 승리를 다짐하며 일전을 준비하고 있다. 또 무실점 1위의 권순태는 골문을 지키며 철벽 방어에 나선다.

전북 최강희 감독은 “기록을 의식하게 되면 경직된다. 하지만 강팀이라면 이 또한 즐길 줄 알아야 한다”며 “중요한 순간에 최소실점을 기록하고 있는 상승세의 제주를 만났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다. 홈경기인 만큼 선수들과 잘 준비해 꼭 승리와 함께 새로운 역사를 창조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축구를 접하기 어려운 도내 사회복지단체와 도서벽지 학교를 대상으로 홈경기 관람 초청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전북은 이번 제주전에 이승현이 전북 이리북중학교 45명을 초청해 축구를 통한 사랑 나눔에 나선다.

이번 시즌 전경기에 걸쳐 지속적으로 실행하는 초청행사에 참여를 원하는 사회복지단체나 전북지역 도서벽지 초,중,고 학교단체는 전북현대 축구단 사무실 전화(273-1763)을 통해 사전신청이 가능하다.

임광희 동아닷컴 기자 oasi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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