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피트아웃 맞다니까” 김기태 감독, 그라운드 드러누워 항의…결국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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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4월 16일 11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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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피트아웃 맞다니까” 김기태 감독, 그라운드 드러누워 항의…결국 퇴장

KIA 김기태(46) 감독이 그라운드에 드러누워 항의하다 퇴장을 당했다.

15일 KIA가 5-2로 앞선 7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LG 대주자 문선재가 투수 양현종의 견제구에 걸려 런다운 상황에 몰렸다. 그러나 문선재는 KIA 2루수 최용규의 태그를 절묘하게 피하며 2루에 슬라이딩해 세이프됐다.

이 순간 김기태 감독은 그라운드로 나와 이민호 2루심을 비롯한 심판진에게 쓰리피트아웃이 아니냐며 항의했다. 쓰리피트아웃은 주자가 주루 선상에서 스리피트(91.44cm) 바깥으로 벗어날 때 자동 아웃된다는 규정이다.

그러나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김 감독은 항의를 하면서 좀처럼 물러서지 않더니 모자를 벗고, 필드에 직접 누워 시범을 보이는 보기 드문 장면을 연출했다.

약간의 간격을 두고 2루수 최용규의 모자도 벗어 땅 위에 놨다. 심판진은 항의시간을 5분 넘겼다는 이유로 퇴장을 지시했고 결국 김 감독은 감독 데뷔 후 첫 퇴장을 당하며 경기장을 떠났다.

한편, 네티즌들은 쓰리피트아웃 항의 소식에 "김기태 감독 화날 듯", "정확한 판정인가?", "애매하긴 하다", "그래도 이겼으면 됐네" 등의 의견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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