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KGC, 전창진 감독과 3년 계약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4월 16일 05시 45분


사진제공|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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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기·손규완 코치도 함께 영입

남자프로농구 KGC가 전창진(52·사진) 전 kt 감독을 차기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KGC는 15일 “전창진 감독, 김승기, 손규완 코치 등과 계약해 코칭스태프 인선을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3년이다. 연봉 등 구체적 계약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전 감독은 이번에도 오랜 시간을 함께 한 스태프와 함께 움직였다. 김 코치, 손 코치뿐 아니라 이정래 트레이너, 유동혁 해외전력분석도 kt에서 KGC로 옮겼다. 이들은 전 감독과 동부 시절부터 호흡을 맞춘, 이른바 ‘전창진 사단’의 일원이다. KGC 관계자는 “전 감독이 그동안 자신과 함께한 스태프와 인연을 이어가길 원했다. 구단 사정이 있어 전원을 수용하진 못했고, 협의를 통해 최대한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 감독이 계약을 맺는 과정에서 자신의 연봉을 일정 부분 양보했다. 구체적인 액수를 밝힐 수는 없지만, 그 덕분에 구단도 새로운 코치와 스태프를 보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 감독은 “KGC는 갖춰진 전력이 좋은 팀이라 나도 기대되고, 설레기도 한다. 구단과 팬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주축 선수들의 몸 상태 체크와 FA(자유계약선수) 계약 여부를 검토해 용병 영입 등 전체적인 시즌 구상을 할 생각이다. 다른 구단에 비하면 늦은 감이 있지만, 차근차근 잘 준비해보겠다”고 말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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