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전기車전문가들, 5월 일산 총집합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4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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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일 킨텍스서 ‘EVS 28’ 열려… GM ‘볼트’ 개발자 등 1000명 참가

다음 달 3∼6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한류월드로 킨텍스에서 열리는 ‘제28회 세계 전기자동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EVS28)’에 제너럴모터스(GM)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볼트’ 개발자, 세계적 레이싱 대회 ‘포뮬러원(F1)’ 경기용 전기차 충전기를 만드는 퀄컴의 고위 임원 등 전기차 전문가들이 총집합한다.

세계전기자동차협회(WEVA)가 주최하는 EVS는 1969년 미국 피닉스에서 처음 시작한 세계 최대 전기차 행사다. EVS28은 선우명호 한양대 미래자동차공학과 교수가 회장을 맡고 있는 아시아태평양전기자동차협회(EVAAP)와 WEVA가 공동 주최한다. EVS28엔 볼트와 쉐보레 ‘스파크 전기차(EV)’ 개발자인 래리 니츠 GM 부사장, 앤서니 톰슨 퀄컴 유럽 부사장, 야지마 가즈오 닛산 전기차·하이브리드차 얼라이언스 글로벌 디렉터, 질 노르망 르노 아시아태평양지역 부회장, 권문식 현대·기아자동차 사장 등이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1000명의 전문가가 참여해 325편의 논문을 발표한다. 또 150여 개 업체가 400여 개의 전시 부스를 선보인다. 참여 업체 중 57%(85개사)가 외국 업체다.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전기차 시장은 점차 커지는 추세다. 닛산 ‘리프’는 지난해 11만5000대, GM 볼트는 1만7000대, 테슬라 ‘모델S’는 1만5000대 팔렸다. 마르틴 빈터코른 폴크스바겐 회장은 2020년 전기차가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의 3%,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연합 회장은 1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에선 강화되는 환경 규제에 따라 자동차업체들은 2021년까지 주행거리 1km당 평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95g으로 맞춰야 한다. 선우 회장은 “현재 유럽에서는 2025년 목표로 75g이 논의되고 있다”며 “내연기관 차량만으로는 이 규제를 맞출 수 없는 만큼 자동차 회사들에 전기차 개발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일산#전기자동차#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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