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테러지원국 해제에 “애초에 포함되지도 말았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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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4월 15일 17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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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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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테러지원국 해제’

쿠바 정부가 쿠바를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해제하기로 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결정에 대해 “타당하다”고 14일(현지시각) 밝혔다.

호세피나 비달 쿠바 외교부 미국 담당 국장은 성명을 통해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쿠바를 해제하기로 한 미국 대통령의 타당한 결정을 인지하고 있다”면서 “쿠바가 수많은 테러 행위의 희생국이었으며 3478명의 사망자와 2099명의 국민이 죽거나 다친 것을 고려하면 우리는 그 명단에 애초에 포함되지도 말았어야 한다”고 전했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쿠바 테러지원국 해제 방침을 최종 승인하고 이 같은 결정을 의회에 통보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쿠바 정부가 지난 6개월 국제적인 테러 지원 행위에 나서지 않았으며 향후에도 테러 지원을 하지 않을 것임을 명확히 했다”고 해제 근거를 제시했다.

미국과 쿠바의 국교정상화 과정 가운데 주요 장애물로 여겨졌던 쿠바의 테러지원국 지위 해제 문제가 해결된만큼 대사관 재개설 등 협상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팀 http://blo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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