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문재인 의혹 제기한 정동영에 “함량미달 정치꾼”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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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4월 15일 11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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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 관악구 서원동 성당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왼쪽)와 국민모임 후보로 4·29 국회의원 관악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정동영 전 의원이 우연히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5일 서울 관악구 서원동 성당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왼쪽)와 국민모임 후보로 4·29 국회의원 관악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정동영 전 의원이 우연히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4·29 서울 관악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모임 정동영 전 의원을 강하게 비난했다.

14일 진중권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선거에 나와서 하는 행태가 고작 새정연 계파갈등의 연장전”이라 밝혔다.

이는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참여정부 당시 두 차례 특별사면을 받은 것과 관련해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해명과 그에 대한 조사를 촉구한 정동영 전 의원 측 인사의 발언을 문제제기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중권 교수는 이어 “과감하게 진보적 의제를 던져야 할 시점에. 저런 함량미달 정치꾼을 사실상 진보진영의 단일후보로 묵인해준 정의당, 노동당의 결정에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13일 정동영 전 의원 측 임종인 대변인은 “성완종 전 회장에 대한 2번의 특별사면을 주도한 책임자가 모두 문재인 대표였다. 특히 2007년 문 대표가 비서실장 시절 성 전 회장의 특사는 여러 가지 면에서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특사였다”면서 “특혜성 또는 대가성 의혹이 매우 짙다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성완종 전 회장은 2004년 1심에서 불법정치자금 제공 혐의로 실형을 받았다가 2005년 5월 석가탄신일 특별 사면을 받았고, 2007년 11월 2심에서 행담도게이트 사건으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상고 포기 후 한 달 뒤 연말 특사를 받았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팀 http://blo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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