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 뮤지컬 ‘엘리자벳’ 출연…제대후 첫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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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4월 15일 10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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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세븐이 뮤지컬 ‘엘리자벳’에 출연한다. 그의 뮤지컬 데뷔작이자, 군 제대 후 첫 작품이다.

뮤지컬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EMK)에 따르면 세븐은 6월13일부터 9월6일까지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상연되는 뮤지컬 ‘엘리자벳’에서 죽음 역을 맡았다.

연출자 로버트 요한슨은 EMK를 통해 “오디션 현장에서 노래와 춤뿐만 아니라, 머리부터 발끝까지 캐릭터에 맞게 준비해온 그는 오디션 내내 스태프들이 요청한 사항들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타고난 끼와 성실함으로 작품에 대한 대단한 열정을 보였다. 그는 이미 죽음 역에 최적화되어 있었다”고 밝혔다.

세븐은 “처음 뮤지컬 무대에 서는 만큼 설레고 기대된다. 역대 가장 역동적인 죽음 캐릭터를 보여주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EMK를 통해 밝혔다.

뮤지컬 ‘엘리자벳’은 2012년 초연 당시 10주 연속 티켓 예매율 1위, 2012년 1분기 판매 1위, 2012년 인터파크 ‘골든티켓 어워즈’ 티켓 파워 1위를 차지하며 총 120회에 걸쳐 15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또한 ‘제6회 더뮤지컬 어워즈’에서는 12개 부문에 후보작으로 선정, 역대 최다 부문에 노미네이트됐고, 올해의 뮤지컬상을 비롯해 총 8개 부문 석권, 작품성과 흥행성을 입증하며 대한민국 뮤지컬계의 역사를 새로 쓴 작품이다.

뮤지컬 ‘엘리자벳’은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인물 중 한 명인 황후 엘리자벳의 일생을 그린 뮤지컬로, 드라마틱한 그녀의 일대기에 판타지적인 요소인 ‘죽음’(Der Tod)이라는 캐릭터를 추가한 작품이다.

죽음 역에는 세븐과 함께 신성록, 전동석이 캐스팅됐고, 황후 엘리자벳 역에는 옥주현과 조정은이 맡는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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