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신’ 김강우 “연산군, 시대를 잘못 만난 천재적 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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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4월 15일 08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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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우. 동아닷컴DB
김강우. 동아닷컴DB
‘간신 김강우’

‘간신’ 김강우가 연산군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지난 14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간신’의 제작보고회에는 민규동 감독을 비롯해 배우 주지훈, 김강우, 임지연, 이유영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간신’ 김강우는 “학교에서 연기를 배우고 공부할 때부터 외국에 햄릿이 있으면 우리나라에는 연산군이 있다고 생각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연산군은 예술적인 능력이 탁월하고, 시대를 잘못 만난 천재적인 기인 같았다”며 “그간의 폭군 이미지를 뛰어넘어 어떻게 차별성을 둘지 부담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김강우는 “배우로서 죽기 전에 꼭 한 번 해봤으면 했던 캐릭터였다. 하지만 나에게 너무 일찍 오지 않았나 싶더라. ‘과연 잘 표현할 수 있을까’ 싶었다. 아직 영화를 보지는 못했지만 그런 마음은 아직도 갖고 있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영화 ‘간신’은 연산군 11년, 1만 미녀를 바쳐 왕을 쥐락펴락하려 했던 희대의 간신들의 치열한 권력 다툼을 그린 작품이다. 오는 5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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