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숫자/4월15일]4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4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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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레일리 NC전 3회초 삼진 4개
한 이닝 4개, 프로야구 6번째 진기록

야구에서 1이닝은 아웃 카운트 3개다. 하지만 투수는 1이닝에 삼진을 3개 이상 기록할 수 있다. 삼진이 100% 아웃은 아니기 때문이다. 세 번째 공을 포수가 잡지 못하면 아웃이 아니라는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 규칙이 존재하는 까닭이다.

프로야구 롯데 레일리(27)는 14일 사직 경기에서 NC를 상대로 3회초에만 삼진 4개를 기록했다. 손시헌(35)과 박민우(22)를 잇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운 레일리는 다음 타자 김성욱(22)에게도 헛스윙 삼진을 유도하는 듯했지만 바닥에 튄 공이 뒤로 빠졌다. 그 사이 김성욱이 1루에서 살면서 이호준(39)이 타석에 들어섰다. 결과는 또 한 번 삼진.

투수가 이렇게 한 이닝에 삼진을 4개 기록한 건 프로야구 역사상 6번째 기록이다. 메이저리그 역시 1이닝 4탈삼진이 최고 기록이지만 마이너리그에서는 1이닝에 삼진 5개가 나온 적이 최소 3번 있다. 한편 이날 잠실과 문학 경기는 비로 열리지 못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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