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의 홈구장 데뷔전, 함성으로 맞이해준 팬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4월 15일 05시 45분


강정호.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강정호.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8회말 대타 출전…아쉬운 2루수 땅볼 아웃

피츠버그 강정호(28)가 홈구장 데뷔전을 치렀다. 강정호는 14일(한국시간) PNC파크에서 벌어진 디트로이트와의 홈 개막전 8회말 2사 1루서 대타로 나서서 홈팬들에게 첫 인사를 했다. 피츠버그 홈 관중은 베일에 싸였던 기대주 강정호가 처음으로 타석에 등장하자 우레와 같은 박수와 함성으로 환영했다.

강정호는 디트로이트 3번째 투수인 좌완 이안 크롤과 맞섰다. 초구는 시속 150km짜리 직구로 스트라이크가 선언됐다. 2구째 체인지업은 파울로 걷어냈다. 강정호는 볼카운트 0B-2S서 3구째 시속 153km짜리 직구에 배트를 휘둘렀으나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9회초 투수 마크 멜란슨이 강정호의 타순에 들어간 까닭에 수비는 하지 않았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111(9타수 1안타)이 됐다. 피츠버그는 개막 6연승을 달리던 디트로이트를 5-4로 꺾었다.

한편 텍사스 추신수(33)는 글로브 라이프 볼파크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 2번 우익수로 나서면서 3경기 만에 선발출장했지만, 4타수 무안타 3삼진에 그쳤다. 4회초 2사 1루 수비 때도 맷 조이스의 타구가 추신수의 글러브에 맞고 굴절되면서 아쉬운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14에서 0.167(18타수 3안타)로 떨어졌다. 텍사스는 3-6으로 역전패했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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