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존 예보제 시행, 고농도 기간 하루 4회 예보…호흡기, 폐, 눈 등 감각기관 손상 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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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4월 15일 05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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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존 예보제 시행, 고농도 기간 하루 4회 예보…호흡기, 폐, 눈 등 감각기관 손상 유발

고농도 오존 정보를 예보를 통해 미리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고농도 오존 발생 기간인 4월 15일부터 10월 15일에 맞춰 오존 예보를 시행한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이번에 시행하는 오존 예보는 4개 예보등급으로 전국 18개 광역시·도를 대상으로 하루 4회(05시, 11시, 17시, 23시) 발표된다.

예보 등급은 하루 중 최고 농도를 기준으로 ‘좋음-보통-나쁨-매우나쁨’ 4단계로 나눠진다.

시간당 오존 예측 농도(ppb)가 0~30일 경우 좋음, 31~90은 보통이다. 보통 예보가 발령되면 어린이, 노인, 천식같은 폐질환 및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어른의 민감군은 실외활동시 몸상태에 따라 유의해야한다.

또한 91~150ppb로 나쁨 등급은 민감군의 장시간 또는 무리한 실외 활동 제한이 요구되며 일반인의 경우에도 장시간 실외활동을 금하고 특히 눈이 아픈 증상이 있는 사람은 실외활동을 피해야 한다. 151ppb 이상으로 매우 나쁨 등급에서는 가급적 실외활동을 제한하고 실내활동이 권고된다.

오존 예보는 지난해 2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미세먼지 예보와 마찬가지로 에어코리아 누리집(www.airkorea.or.kr) 또는 스마트폰 앱인 ‘우리동네 대기질’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송창근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 센터장은 “4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고농도 오존 현상이 자주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라며 “오존으로 인한 건강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실시간 예보정보를 주의 깊게 살펴달라”고 말했다.

질소산화물(NOx),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등이 자외선과 반응하여 생성되는 오존(O3)은 강력한 산화제로 호흡기, 폐, 눈 등 감각기관에 강한 자극으로 손상을 준다.

특히 세계보건기구(WHO)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예보등급 ‘나쁨’(90ppb) 이상의 경우, 일 사망률이 1~2%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지난해 경우 고농도 기간 중 일최대 농도 평균값은 경기 및 경남지역에서 84ppb 이상으로 가장 높았으며 강원 영동권역(58ppb 수준)이 가장 낮았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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