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턴트 섭취, 위암 확률 4.37배 증가… 다른 요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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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4월 14일 17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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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턴트 섭취 위암 확률 증가 (사진= 동아DB)
인스턴트 섭취 위암 확률 증가 (사진= 동아DB)
‘인스턴트 섭취 위암 확률 증가’

인스턴트 섭취 시 위암에 걸릴 확률이 4배 이상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14일 대한보건협회에 따르면 유양경 군산대 간호학과 교수가 위암 환자 103명과 일반 성인 141명의 생활습관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인스턴트 식품을 조금이라도 섭취한 사람은 인스턴트 식품을 전혀 먹지 않는 사람보다 위암에 걸릴 확률이 4.37배 증가했다.

질산염 등이 위암 발생을 증가시키는데, 이는 방부제와 착색료 등 인스턴트 식품의 첨가물에 많이 포함됐다. 또한 인스턴트 식품에 많은 염분도 위암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스트레스와 운동부족, 음주횟수도 위암 발생의 위험요인으로 지목됐다. 조사 결과 평소 스트레스 해소를 잘하지 못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위암에 걸릴 확률이 4.48배 높았다. 스트레스는 면역체계에 필요한 단백질의 합성을 방해해 면역력을 감소시켜 암 발생을 증가시키는 탓이다.

규칙적인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도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사람보다 위암 발병 확률이 1.95배 높았다. 또 음주횟수가 월 1회 증가할 때마다 위암에 걸릴 확률은 1.05배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위암 환자는 건강한 일반인에 비해 육류를 탈 정도로 익혀 먹으며, 식사습관이 불규칙하고, 뜨거운 음식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분 및 커피 섭취량, 외식 빈도, 육류 섭취 빈도 등에서는 위암 환자와 일반인 간의 차이가 거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팀 http://blo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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