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미분양 줄고 거래량 늘어…부활 신호탄?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4월 14일 11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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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하는 경기도 용인시의 부동산 열기가 뜨겁다. 미분양은 줄고 주택 거래량도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3월 용인시 풍덕천동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수지’는 평균 청약경쟁률 8.30대1로 1순위 마감됐고 계약 사흘 만에 마무리됐다. 이달 분양을 시작한 기흥역세권의 ‘힐스테이트 기흥’은 전체 평균 4.39대1로 1순위에서 마감됐다.

국토교통통계누리에 따르면 2014년 2월 4515가구였던 미분양 물량이 1년 새 3416가구로 1000여 가구 이상 줄었다.

아파트 거래량도 늘었다. 온나라부동산포털에 따르면 용인시의 경우 지난해 2월과 비교해 3.79%가 증가한 1834건이 거래됐다.

용인시 구갈동 B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미분양 무덤으로 불렸던 용인 부동산 시장이 요즘 살아나고 있다”며 “분양 시장도 좋아져 기흥역 지웰푸르지오 로얄층은 프리미엄이 2000만 원가량 붙었다”고 말했다.

14일 역북지구 C블록에 ‘용인역북 우미린센트럴파크'가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34층에 전용 59~84㎡ 총 1260가구 대단지다. 3.3㎡당 900만 원 초중반대의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지하철 분당선 연장 구간과 용인경전철 환승역인 신분당선 기흥역과 가깝다.

KB부동산신탁은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에서 ‘레이크포레 수지’아파트를 4월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5층, 전용면적 84~123㎡ 235가구로 구성된다. 시공은 신세계건설이며 모든 동의 1층은 필로티로 설계해 저층 가구의 개방감을 높였다. 중도금 60% 무이자 대출이 가능하다.

대우건설은 오는 5월 기흥역세권 3-2블록에 조성되는 ‘기흥역 센트럴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기흥역세권지구에서 가장 큰 규모로 지하 3층~지상 49층의 총 7개 동으로 이루어진 초고층 복합단지다. 아파트 6개 동, 전용면적 84㎡ 1316가구, 오피스텔 1개 동 전용면적 59~84㎡ 182실로 구성된다. 분당선과 용인경전철 환승역인 기흥역과 인접해 있으며 향후 GTX 구성역이 개통되면 환승을 통해 강남과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정우룡 동아닷컴 기자 wr101@donga.com
용인시 분양예정 물량 (자료:각 사)
용인시 분양예정 물량 (자료:각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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