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스마트폰 중독 위험수준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4월 14일 05시 45분


방통위 등 8개부처 조사결과 작년 중독비율 29.2%
3∼59세 비율도 14%대…인터넷중독 비율은 6.9%

우리나라 스마트폰 중독 문제가 점차 더 심각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 등 8개 부처는 ‘2015년도 인터넷 중독 예방·해소 추진계획’을 13일 발표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만 3세 이상 59세 이하 인터넷 이용자 1만8500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 스마트폰 중독 비율은 2011년 8.4%에서 지난해 14.2%로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지난해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 위험군 비율은 29.2%로 2013년과 비교해 3.7%p나 늘어났다. 청소년 10명 중 3명이 스마트폰 중독 위험군인 셈. 반면 인터넷 중독 비율은 전체 인터넷 이용자의 6.9%로 2013년보다 0.1%p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유아동·청소년·성인 등 대상별로 차별화된 중독 예방교육을 제공할 방침이다. 스토리텔링 방식의 유아용 놀이교구를 개발·보급하고 스마트폰 과다 사용을 예방하는 스마트미디어 청정학교 14곳을 지정·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민간 상담시설 40곳을 협력기관으로 지정해 지역 인터넷 중독 방문상담을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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