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물포럼, 개막식 도중 구조물 기울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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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4월 14일 06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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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물포럼 개막식에서 자격루 구조물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2일 대구에서 열린 ‘제7차 세계 물포럼’ 개막식 특별행사에서 박근혜 대통령 등 각국 주요 참석자들이 행사 시작을 알리는 ‘줄 당기기’를 위해 높이 2m 크기의 자격루(물시계)를 작동하는 퍼포먼스를 펼치던 중 구조물이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원래 자격루에 연결한 줄을 당기면 구조물 상단의 항아리에 담긴 물이 아래로 흘러나오면서 개막을 알리는 북소리가 퍼져야 했다.

하지만 줄을 당기는 순간 자격루 구조물이 주요 인사들이 서있는 방향으로 쓰러졌고 경호원들이 급히 무대로 뛰어올라가 수습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박 대통령도 당황한 표정을 지으며 무대에서 내려왔다.

조직위원회의 관계자는 “물포럼 개막을 알리는 이색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퍼포먼스를 준비했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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