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정’에서는 세자 광해군(차승원)을 냉랭하게 대하는 선조(박영규)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화정’ 선조는 광해군에게 “오늘 또 창덕궁 중건 현장에 갔었다고 들었다. 난 곧 죽을 테니까 조만간 네가 꿰찰 창덕궁을 둘러보는 것이냐”고 말했다.
이에 광해군은 “창덕궁에 대한 전하의 간절함을 알기 때문이다”라고 해명했다.
선
조는 “사신단이 명국의 국서를 가지고 왔다. 이번에도 명국은 널 세자로 책봉하지 않았다. 네가 적통 아닌 서자인 탓이다. 그러니
16년 째 명국에 책봉 하나 받지 못하는 것이다”라며 “근데도 넌 세자랍시고 창덕궁을 꿰찰 생각뿐이냐. 주제도 모르고 보위만
탐한다”고 광해군을 무시했다.
한편 이날 광해군은 독이 퍼져 죽어가고 있는 선조를 목격한 후 “나는 아버지와 다르다. 아버지처럼 무능하지 않다. 이제는 내가 이 나라의 왕”이라며 야망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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