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과테말라 부통령 16일 대구가톨릭대 방문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4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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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사나 발데티 과테말라 부통령(사진)이 16일 대구가톨릭대를 방문한다. 발데티 부통령은 이날 대구가톨릭대에서 명예사회복지학 박사학위를 받는다. 이어 천주교 대구대교구를 찾아 조환길 대주교와 환담한다. 발데티 부통령이 대구가톨릭대를 방문하는 이유는 이 대학이 중남미 국가들과 교류협력을 활발하게 펴고 있기 때문이다. 대구가톨릭대는 교육부 대학특성화사업에서 중남미사업단이 선정됐으며 재학생 현장학습 프로그램도 강화하고 있다. 최근 4년 동안 중남미 국가에 취업한 대구가톨릭대 졸업생은 120여 명이다.

이 대학에는 중남미학부가 있다. 지난해 5월 열린 개교 100주년 행사에는 과테말라 국회의원들이 방문했으며 같은해 10월 멕시코 주간 행사에는 주한 멕시코대사가 방문했다. 2013년 중남미센터 개소식에는 주한 페루대사와 에콰도르 총영사가 방문해 축하했다. 2011년에는 주한 브라질 페루 에콰도르 대사가 학생들에게 중남미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특강했다.

중앙아메리카 중부에 있는 과테말라는 마야문명의 중심지이며 ‘안티구아’로 유명한 커피 주산지이다. 발데티 부통령도 이날 교내 100주년 기념관 광장에 과테말라 커피나무를 한그루 심는다.

과테말라와 한국의 연간 교역 규모는 5억 달러 정도이다. 자동차와 석유제품 수출이 많은 편이다. 교민은 1만여 명이다. 홍철 대구가톨릭대 총장은 “부통령 방문을 계기로 중남미 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해 취업에 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록사나 발데티#과테말라 부통령#대구가톨릭대#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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