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대전 도심 7곳서 ‘도시 양봉장’ 운영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4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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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생명과 환경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올해 시청 옥상을 비롯해 도심 7곳에 도시 양봉장을 설치해 7월까지 운영한다. 또 이를 통해 9월 대전에서 열리는 세계양봉대회(9월 15∼20일)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올해 설치되는 도시 양봉장은 시청 이외에 옛 충남도청사, 대전시인재개발원, 농업기술센터, 동부평생교육문화센터, 충남대 농업생명과학대, KAIST 등 7곳이다. 이곳에서 생산된 꿀은 규격 검사 후 세계양봉대회 홍보와 시민 대상 시식용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광춘 대전시 농업유통과장은 “도시 양봉은 단순한 취미생활을 넘어 소득이 되는 일자리 창출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민이 양봉 벌에 쏘이는 등 안전상의 문제는 거의 없다”고 밝혔다. 김 과장은 또 “도시 양봉은 자연과 공존하는 가치 있는 산업 중 하나로, 농산물 생산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꿀벌도 살리고 안전한 먹을거리도 함께 얻을 수 있는 도시 농업의 한 부분으로 시민이 많은 관심을 갖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제44회 대전세계양봉대회는 9월 15일부터 20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와 무역전시관 일원에서 개최된다. 아시아에서는 일본(1985년) 중국(1993년)에 이어 세 번째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대전#도심#도시 양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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