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메모, 홍문종 “단 1원이라도 받았다면 정계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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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4월 11일 15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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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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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메모, 홍문종’

‘성완종 메모’에 이름이 오른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은 11일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64)이 2012년 대선 자금으로 자신에게 2억원을 건넸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홍문종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왕종 메모와 관련해 ‘황당무계한 소설’이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홍문종 의원은 “금일 경향신문에서 2012년 성 전 회장이 저에게 대선자금 2억원을 줬다고 보도한 기사는 전혀 사실에 기반하지 않은 황당무계한 소설”이라며 “단 1원이라도 받았다면 정계 은퇴를 하겠다”고 말했다.

홍문종 의원은 지난 대선 때 성완종 전 의원이 본인이 이끌던 선거캠프 조직총괄본부에서 함께 일하며 사무실에서 돈을 건넸다고 주장했다는 경향신문 보도에 대해 “2012년 대선 선거운동 당시 성 전 의원은 대통령선거캠프 조직총괄본부에서 근무한 적이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홍문종 의원은 “2012년 대선 당시 성 전 의원은 선거캠프 조직총괄본부에 어떠한 직함을 갖고 있지 않았고, 조직총괄본부에서 근무했던 20명의 국회의원, 200명의 상근직원, 조직총괄본부에 소속된 60만명 명단에도 없다”며 “저뿐 아니라 조직총괄본부에 같이 근무했던 모든 직원도 성 전 의원을 본 적이 없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금일 경향신문에서 제기한 의혹은 전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허구에 기반하고 있다”며 “어제부터 의혹을 제기한 기사들은 억지로 퍼즐을 끼워맞추려 해도 끼워 맞춰지지 않는 미스테리 그 자체”라고 주장했다.

이어 “향후 언론도 황당무계한 소설 같은 기사로 국가, 사회적 혼란은 물론 개인의 명예와 도덕성에 상처주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며 “제기된 의혹과 관련해 검찰의 신속하고 투명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성완종 메모에 대한 생각을 덧붙였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팀 http://blo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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